▶ “한인으로서 뿌리 찾는데 주력”
▶ 입양인 장학금*웹사이트 개설
“입양인들이 뿌리를 잊지 않고 한인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입양인협회(AKASF)의 홀리 춘향 백맨(사진) 회장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정체성에 시달렸다”며 “한인 입양인들이 이 시기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단체장 신년 인터뷰 18] SF한인입양인협회 춘향 백맨 회장 [단체장 신년 인터뷰 18] SF한인입양인협회 춘향 백맨 회장](/photos/SanFrancisco/20110204/chunhyang.jpg)
작년 1월 회장이 된 백맨 회장은 미주 한인 입양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중에 있다.
그는 한국어 및 영화, 서적, 문화 등을 인터넷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리소스’ 서비스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백맨 회장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자는 취지”라며 “특히 한인이 드문 지역의 입양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 입양 성인과 유소년(7~17세)을 맨토와 맨티로 연결, 조언 등을 통해 성장하면서 겪을 수 있는 혼란과 고민을 감싸준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백맨 회장은 “성장기 입양인들이 느끼는 외로움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옆에서 가이드를 해줄 조언자가 절실한 시기이기 때문에 맨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해 6월과 10월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인 기금은 한인 입양인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청소년의 경우 학자금으로, 성인은 모국 방문 비용 지원형식으로 전달된다.
백맨 회장은 “입양인들이 사회적 편견에 맞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인 사회의 일원으로 따뜻하게 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