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삭감 여파 2만1,000여명 해고 불가피
뉴욕시가 2만1,000여명의 공립학교 교사를 대규모 해고할 전망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8일 주정부 예산 삭감에 따른 여파로 대규모의 교사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주간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 블룸버그 시장은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아직 구체적인 예산안 확정안에 대해 전해들은 내용은 없다”면서도 “교육예산 삭감은 주 전역에 걸쳐 단행되는 것으로 뉴욕시는 약 10억 달러가 삭감될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오모 주지사의 예산안이 예정대로 확정돼 주의회의 승인이 이뤄진다면 2만1,000명에
달하는 시내 공립학교 교사에 대한 해고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뉴욕주 교사 종신직 제도 규정에 따라 정리해고가 단행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 대상은 대부분 경력이 짧은 신임 교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참 교사들은 주로 저소득층 소외지역에 배치되는 경향이 높아 대규모 해고 조치로 소수계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가 부당하게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뉴욕시 교육청에는 약 7만5,000여명의 공립학교 교사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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