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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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NY 캠퍼스내 금연 의무화

2011-01-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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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립대학(CUNY) 산하 모든 캠퍼스내 금연이 의무화된다. 대학 이사회는 24일 표결에서 기존의 캠퍼스 건물내 금연 규정을 건물 밖 캠퍼스 공간 전역으
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CUNY는 미국에서 캠퍼스내 금연을 의무화한 전국 최대 규모의 공립대학이 됐다. 이번 조치로 CUNY 산하 23개 대학에서는 2012년 9월4일부터 캠퍼스내 흡연은 물론, 담배 광고나 담배회사가 후원하는 스포츠 행사 등도 전면 금지된다. 각 대학은 캠퍼스별로 시행 세칙을 만들어 제출,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하며 CUNY 당국도 관련 규정 홍보 및 교직원 교육훈련 등을 실시한 뒤 2012년 가을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매튜 골드스타인 CUNY 총장과 베노 슈미트 이사회 의장은 25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미국내 최대 공립대학 시스템을 갖춘 뉴욕시립대학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염려하고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확대 금연 조치의 의미를 강조했다. 뉴욕시 보건국도 CUNY의 이번 조치에 찬사를 보냈다. 현재 전국적으로 캠퍼스내 금연을 의무화한 대학은 450개교에 달하며 뉴욕에서는 버펄로대학이 산하 3개 캠퍼스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고 지난달 컬럼비아대학도 캠퍼스 건물에서 20피트 이내 공간에서는 흡연을 금지하도록 한 바 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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