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황태선 2인전 내달 머켄텔러 문화센터서
서예·동양화 등 70여점 전시
풀러튼시의 명소인 ‘풀러튼 머켄텔러 문화센터’에 한국의 전통서예와 전각, 한국화 등이 선보인다.
서예가 하농 김순욱씨의 문하생인 김영훈, 황태선씨는 공동으로 2월3일부터 3월27일까지 머켄텔러 문화센터에서 한글과 한문 전통과 현대서예, 전각, 수묵화, 한국화 등 70여점을 전시한다.
‘머켄텔러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이 같은 한국 전통서예, 전각 한국화가 대규모로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예와 전각작품을 전시하는 김영훈씨는 지난 84년부터 하농 김순욱씨로부터 서예를 배우기 시작해 ‘묵향회’ 회원으로 20여년 동안 각종 그룹전에 참가해 왔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2인전을 갖기는 처음이다. 그는 또 김순욱씨와 함께
‘국제 전각협회’를 창립해 ‘제1회 국제 전각전’을 열기도 했다.
김영훈씨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전통서예, 전각, 그림을 전시하는 만큼 머켄텔러 문화센터 관계자들이 상당히 익사이팅하다”며 “타민족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전시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묵향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황태선씨는 서예와 수묵화, 한국화를 전시한다. 그녀는 한국화가 소선 추순자씨 문하생으로 그동안 각종 그룹전, 회원전에 참가해 왔고 다양한 입상경력이 있다.
황태선씨는 “그동안 그룹전에 많이 참여해 왔지만 2인전을 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글과 한문 서예, 동양화, 사군자, 산수화 등의 작품들을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따른 오프닝 리셉션은 2월4일 오후 5~7시 머켄탤러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한국 전통 부채춤과 LA 챔버 콰이어의 공연이 열린다. 머켄 탤러 문화센터는 1201 W. Melvern Ave. 풀러튼에 위치해 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714)848-1851로 하면 된다.
황태선씨의 수묵화 작품.
김영훈씨의 서예 작품.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