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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튼아일랜드 장지혜 양 미 육사 합격

2011-01-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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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튼아일랜드 와그너 고등학교 12학년 장지혜(17·사진·미국명 에스더)양이 웨스트포인트 소재 미 육사관학교에 합격했다.

17일 합격 통지서를 받은 장양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미군의 브레인인 육사에 합격해 무엇보다 기쁘다. 재학 기간 군사관련 통계학 이론과 실전경험을 쌓아 국가에 도움이 되는 수학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지도자를 꿈꿔왔다는 그는 지난해 육사 하계 리더십 세미나에 참가한 뒤 육사 지원을 최종 결심하게 됐다고.

많은 명문대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육사 진학을 결심했다는 장양은 “육사에서 장교로 근무하며 다양한 통계관련 전문지식을 익힐 계획이다. 이후 대학원에도 진학해 수학자로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교편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장양은 서양화가 장학열·장종숙씨의 2남1녀 중 장녀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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