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차터스쿨 성적격차 심해
2011-01-19 (수)
주교육국 “학군내 학교보다 우수하지만 주 평균 못미쳐”
뉴저지 차터스쿨이 같은 학군내 일반 공립학교보다는 대체로 성적이 우수하지만 대부분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위치해 있어 주 평균보다는 여전히 실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교육국이 18일 발표한 2010년도 차터스쿨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 고교 과정의 차터스쿨은 주내 69%가 영어에서, 54%는 수학에서 같은 지역학군의 일반 학교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외 4학년 영어·수학에서도 68%와 58%가, 8학년도 79%의 차터스쿨이 영어에서, 69%는 수학에서 일반 학교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주 평균과 비교할 때 차터스쿨은 3~8학년 초·중학교 및 고교 과정에서 모두 실력 저하가 뚜렷했다. 차터스쿨 4학년 재학생 가운데 영어는 25%, 수학은 33%만이 주 평균보다 성적이 우수했다. 또한 차터스쿨마다 성적 격차도 심해 뉴왁 소재 그레이 차터스쿨은 4학년 전원이 수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고 영어에서도 합격률이 88.9%로 높았다. 반면, 패터슨 소재 커뮤니티 차터스쿨은 4학년의 18.2%가. 트렌턴 인터내셔널 차터스쿨도 4학년의 12.5%만이 영어시험에 합격했다.
주교육국의 차터스쿨 학업성취도 분석 발표와 함께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23개 차터스쿨 신설안을 함께 발표해 기존 73개교와 더불어 주내 차터스쿨은 96개로 늘어나게 됐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뉴왁 소재 명문 차터스쿨인 로버트 트리트 아카데미를 방문해 “차터스쿨이 소득계층간 학업성취도 격차를 줄이는데 일조하는 동시에 기존 공립학교의 개혁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개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교육국은 지난해 6개 차터스쿨 설립을 승인한 바 있으며 올해 승인 심사에는 50여곳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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