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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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국학교도 차별화 전략

2011-01-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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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학부모교실.다양한 특활프로그램 등 등록생 유치경쟁

뉴욕·뉴저지 일원 주말 한국학교마다 2011학년도 봄 학기 개강을 앞두고 등록 접수가 한창이다.

매년 등록생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도 역시 차별화로 승부하려는 일부 학교들의 독특한 전략이 눈에 띈다. 롱아일랜드 아름다운한국학교(516-349-5559)는 올해부터는 개강 이전에 신청 접수를 마쳐야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적인 증가보다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운영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것으로 29일 개강에 앞서 22일 등록마감과 동시에 분반시험을 치러야 한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 토요한글학교(718-229-0858)는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신규 이민자 학생의 기초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주는 영어반을 새로 개설했다. 22일 개강하며 대상은 4세부터 5학년까지고 등록비는 무료다.

이외 2월5일 개강하는 퀸즈장로교회한국학교(718-886-4646)를 비롯한 대다수 학교들은 예체능 분야를 포함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뉴욕한국학교(646-638-4564)와 아콜라한국문화학교(201-566-8101)를 포함한 많은 학교들은 무료 학부모 교실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등록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한국학교 등록 경쟁과 달리 웹사이트를 통한 주말 한국학교의 등록생 모집 홍보는 극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본보가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석) 웹사이트에 게재된 뉴욕·뉴저지 주말 한국학교 웹사이트 총 63개를 14일 모두 확인한 결과, 이중 14.3%인 9곳만이 2011학년도 봄 학기 등록 일정을 제대로 실었을 뿐이었다. 이중 22.2%인 14곳은 아예 웹사이트가 작동되지 않았다. 이는 한국학교마다 등록생 감소로 갈수록 고민이 커가는 상황을 감안할 때 기본적인 홍보활동이 미흡했다는 점을 간과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2011학년도 봄 학기 뉴욕·뉴저지 주말 한국학교 대부분은 1월 중순에서 2월 초 정도에 개강한다.<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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