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작품 전시 등
볼거리 먹거리 다양

미 주류사회와 한인 1.5세, 2세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제2회 어바인 미주 한인의 날 축제’가 이번 주말 화려하게 펼쳐진다.

본보에서 후원하는 이번 한인 축제는 15(토), 16(일)일 양일간 어바인 시청 광장 및 잔디밭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타 민족과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이날 부스에서는 OC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한국화를 지도하고 있는 소선 추순자씨와 문하생들의 작품 전시와 시범, 한지 공예(그레이스 장 공방), 한복(조선명주), 민화(홍익민화연구소), 종이접기(종이문화재단 LA) 등이 소개된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또 한인 2세들과 타 민족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기차기, 공기놀이, 윷놀이, 대형 오목두기, 탈춤, 사물놀이, 태권도 품세 등의 다양한 코너들이 준비된다.

지난해 어바인 한인축제에 참가한 한인 청소년들이 추순자씨가 한국화를 그리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이외에 음식 체험에는 갈비, 비빔밥, 김밥, 잡채, 떡볶이, 갈비타코, 고기타코, 군밤, 군고구마, 토네이도 감자튀김, 한과, 한국 전통 차, 한국 농수산물 시식코너, 김치 만들기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바인 시청 광장에 설치되는 중앙무대에서는 사물놀이(PAVA), 어린이 합창단(노형건 지휘, 오페라 캘리포니아 유스 콰이어), 태권도(M-Team, Eagle 태권도), 힙합댄스(알리소비에호 고교), 폴리네시안 댄스, 이정임 무용단, 비보이 배틀(UCI), 지윤자 국악, 재즈밴드, 주니어 탤런트 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특히 이번 한인축제에는 어바인에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가수 김흥국과 양아들 이정의 공연이 15일 오후 7시15분부터 8시15분까지 약 1시간 동안 펼쳐진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어바인 미주 한인의 날 축제위원회’의 윤주원 위원장은 “한인 2세들과 타 민족들이 한국 문화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다양한 코너와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바인 한인 축제의 날’은 미주 한인의 날을 어바인시에서 영구 제정을 기념하고 어바인 지역사회에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많은 한인 1.5세, 2세들과 타 인종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김흥국

이정


(949)502-1756, (949)463-9542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