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넬슨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제4지구·오른쪽)가 정철승 회장에게 카운티 깃발을 건네주며 카운티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풀러튼, 애나하임 인근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션 넬슨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제4지구)가 지난 7일 미주체전을 준비하고 있는 OC 한인체육회(회장 정철승)를 방문해 카운티 깃발을 전달하고 OC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션 넬슨 OC 수퍼바이저(제4지구)는 “미주 한인 최대의 축제가 내가 속해 있는 지역구에서 열리는 것이 매우 기쁘다”라며 “카운티 정부는 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넬슨 수퍼바이저는 “한국 유력 정치인들도 이번 대회기간 오렌지카운티를 방문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인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번 대회에 우리 카운티 정부도 한 역할을 할 것이다. 카운티 깃발을 전달했다는 것은 카운티 정부가 이 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희망하고 우리의 지원을 확증해주는 심벌이다.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넬슨 수퍼바이저는 특히 오렌지카운티 관광국과 연계해 대회 지원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수만여명의 대회 참가자들이 이곳에 오면 애나하임에 숙박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이 지역 관광산업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지금 같은 경제 위기 속에 이러한 대규모 국제대회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열린다는 것은 고무적이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넬슨 수퍼바이저는 “이번 대회는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내 주류사회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며 “모든 아시안 커뮤니티의 프라이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철승 회장은 “카운티 정부의 이렇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이 우리로서는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대회가 명실 공히 한인들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주류사회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대회로 만들겠다. 카운티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 한인체전은 오는 6월20일부터 26일까지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며 축제 장터 및 문화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