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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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교육감 과밀학급 해결 하길”

2011-01-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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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설문조사, 44% 응답.32%는 예산문제

뉴욕시 학부모들은 이달 취임한 캐시 블랙 뉴욕시 신임 교육감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현안으로 과밀학급과 예산부족 문제를 꼽았다.

이는 스콧 스트링거 맨하탄보로장이 지난달 17일부터 온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조사에는 1,046여명의 뉴요커가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는 10일 블랙 교육감에게 전달됐지만 시교육청은 공식 언급을 거부한 상태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는 과밀학급 개선을 3대 주요 해결과제로 꼽았고 예산부족 및 교원해고(32%), 교과과정 개선(2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학부모(639명)들은 절반인 50%가 과밀학급 해결을 최우선 순위라고 답했고 조사에 참여한 164명의 교사 가운데 51%도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과제로 꼽았다. 반면, 교장(33명)은 절반이 넘는 52%가 예산부족 해결을 최대 이슈로 제시했다.

스트링거 보고장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교육청이 학부모의 자녀교육 참여를 높이는 대책반을 구성해 가정과 학교를 연결시키는데 힘쓰는 동시에 과밀학급 문제 해결에도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더불어 양질의 교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교원의 직업적 안정도 꾀해 줄 것을 개선안으로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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