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등록생 10년래 최고
2011-01-11 (화)
뉴욕시 공립학교 유치원 등록생이 10년래 최고조에 달해 과밀학급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능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시 교육청 집계 결과 25명 이상 수용한 유치원 학급에서 수업받는 학생이 7,615명에 달했고 일부는 한 학급에 30명 이상인 경우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의 5,415명보다 무려 40% 증가한 수치다. 뉴욕시 규정상 유치원 학급은 25명을 정원으로 하고 있다. 학부모 케네스 샘톤은 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학교 교사들은 매우 훌륭하지만 아이가 필요로 하는 만큼 교사의 관심과 지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톤의 딸은 현재 29명이 수용된 학급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이중 19%만이 일정 수준의 수학과 읽기 능력이 가능한 실정이다.
유치원생의 학급당 학생 수는 1999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다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집권한 2002년부터 감소 추세를 멈춘 상태다. 현재 시내 공립학교 유치원 학급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2.3명으로 2년 전 20.9명에 비해 1.4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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