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전형에서 실패했어도 그 대학을 원한다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전달하도록 한다.
조기전형에서 탈락(defer)의 고배를 마신 지원자들은 정시전형 준비에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그런데 조기전형 탈락이 그 대학의 지원 자체가 끝난 것으로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탈락 통보를 받았을 경우 일단 조기전형 자체는 끝이 났다. 하지만 지원서는 그대로 살아 있으며, 정시전형으로 넘어가 다른 정시 지원자들과 또다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만약 조기전형 지원 대학에 대해 여전히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 있다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강조한 대책들을 소개한다.
1. 마음을 잡아라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누구나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각 입시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다른 대학 정시전형 지원서 작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입학 사정관실을 두드려라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정중하게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입시철이 절정인 관계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지만, 다행히 상대방과 연결된다면 자신이 탈락하게 된 원인과 정시전형 도전에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자신의 지원서를 보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을 수도 있다.
3. 지원서 업데이트
학업이나 과외활동 등 자신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들이 있다면 즉각 대학에 보낸다. 이중에는 새로 치른 SAT 점수나 새로운 수상 기록 등도 있을 수 있고, 새로운 에세이를 보낼 수도 있다. 대학은 지원자가 지원서를 제출한 이후의 변화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4. 대학과의 만남을 고려해 보자
지원한 대학의 지역 담당관을 연결해 내년 1월께 만날 수 있도록 시도해 보자. 자신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5. 추가 추천서를 보낸다
지원서 제출 때 보낸 추천서 외에 다른 중요한 인물들의 추천서를 받아 대학에 보낸다. 대신 여러 개를 한꺼번에 보내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나를 보내도 제대로 된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6. 재시험
만약 SAT 점수가 낮았다고 판단된다면 1월의 SAT 또는 2월 ACT 시험에 도전해 보도록 한다. 원하는 점수를 받았다면 곧바로 대학에 성적표를 보내 자신의 노력을 보여주도록 한다.
7. 학교성적을 끌어 올린다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성적이다. 12학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받도록 한다.
<황성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