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과자로 만든 제 집을 보세요”

2010-12-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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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나눔공동체, DC 어린이위한 성탄 행사

올해도 DC 빈민 어린이들을 위해 성탄 놀이 ‘진저 브레드 하우스 만들기’ 행사가 23일 평화나눔공동체 센터에서 열렸다.
비용이 많이 들어 부유한 가정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되던 ‘진저 브레드 하우스 만들기’ 게임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는 이날 행사를 위해 한인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컴패션 뮤직 발런티어즈’가 기금을 보탰고 11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관현악 그룹은 캐롤을 연주하며 성탄 분위기를 마음껏 연출했다.
자신의 헌책을 팔아 농구공과 풋볼을 구입한 서예나(토마스 제퍼슨고 9학년) 양 등 한인학생들은 또 각자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상품으로 내놓아 흑인 어린이들의 기쁨은 배가됐다.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는 “지난 해부터 이 행사는 애틀랜타 평화나눔공동체에서도 열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들을 모아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값진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571)259-4937 최상진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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