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와 장소 남녀노소 안 가려
▶ 수상한 행동 보면 경찰에 신고
연말 기간 동안 베이지역에 노상강도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몰,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팔로알토 경찰국에 따르면 3900 Nelson Drive 선상에서 22일 밤 10시45분경 백인 여성이
흑인 남성 권총 강도에게 크레딧 카드와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강탈당했다.
범인은 피해 여성에게 권총을 겨눈 후 가방을 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지난 9월부터 강도 사건이 15건이나 발생했다며 2008년 말 이후 최고치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팔로알토는 매우 안전한 지역인데, 최근 연이어 일어난 강도 사건으로 매우 불안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7시30분경 샌프란시스코 발보아 테라스 지역에서도 차안에 앉아 있던 25, 35세의 여성 2명이 전기 충격기를 든 강도의 공격을 받았다.
20,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2인조 강도들은 샌 페르난도 웨이와 오션 애비뉴 사이에 주차돼 있던 차에 접근, 돈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이를 거부하자 전기 충격기로 이들을 공격 한 후 지갑을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오전 6시50분경에도 2인조 권총강도가 재팬타운 버스 정류장에 서있던 14세 소녀를 총으로 위협, 가방을 강탈해 가기도 했다.
경찰은 “강도 사건이 우범지대와 안전지대의 경계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총이나 칼 등 무기를 사용하고 여성이나 어린소녀를 가리지 않는 등 점점 포악한 양상을 띠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