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낮 한인 보석상 털려

2010-12-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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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할리웃 스왑밋 2인조 권총강도

연말을 맞아 보석상들을 노리는 떼강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샤핑객들이 붐비는 대낮에 2인조 권총무장 강도가 스왑밋 내 한인 보석상에 침입해 진열된 보석을 강탈해 도주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2시15분께 ‘노스할리웃 스왑밋’의 B 보석상에 2인조 권총강도가 손님을 가장해 들어와 진열장을 총으로 쏴 파손하고 전시돼 있던 보석류를 강탈해 달아났다.

도주과정에서 범인들과 스왑밋의 경비원 사이에 총격이 오고갔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석상 주인 김모씨는 “피해액은 1만달러 정도”라며 “최근 한인 업소가 많은 스왑밋에 강도사건이 자주 발생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스왑밋에는 120여개의 업소가 입주해 있는데 30%가량이 한인 소유 업소로 알려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도주한 범인들은 모두 라틴계 남성으로 5피트8인치의 키에 체중 140~160 파운드의 체격이다.


범인 가운데 1명은 검은색 후드티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검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또 다른 범인은 ‘LA’라고 쓰여 있는 회색 후드티에 청색 바지를 입고 역시 검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

지난 9일에도 흑인 청소년 7명이 피코 라베라의 스왑밋에 침입해 1만5,000달러 상당의 보석류를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었고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서도 한인 보석상이 강도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LAPD 사라 패이든 공보관은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스왑밋 등 비즈니스에 금품을 노리는 강도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권총강도의 경우 강도와 싸우는 것은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현명하지 못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범인의 인상착의를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추후 경찰 수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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