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보다 큰 표차
▶ 한인학부모회장 “아쉽지만 내년 재시도”
뉴저지 포트리 교육환경개발을 위한 주민 재투표가 부결 됐다.
14일 실시된 재투표는 학군 내 공립학교 1개교(5~6학년 전용) 신축과 각 학교 보수공사 등 포트리 교육환경개발을 위해 총 7,077만4,869달러의 공채(Bond)를 발행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것으로 이날 오후 2~9시까지 포트리 각 투표소에서 실시된 투표결과, 찬성 1,357표 대 반대2,034표가 나와 총 677표 차이로 통과되지 못했다. 지난 9월 실시됐던 첫 번째 투표에서는 60표
차이로 부결된바 있다. 이로써 포트리교육위원회와 학부모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포트리 교육환경개발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고 통과 시 지원이 예정됐던 1,885만 달러의 주정부 지원금은 일단 받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주정부 지원금 수령은 내년 9월까지는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재논의와 투표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에 부쳐진 개발안은 지난 9월에 부쳐졌던 첫 번째 안 보다 무려 1,000만 달러를 축소했지만 결국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 내지는 못했다.
이혜영 포트한인학부모회장은 “섭섭하고 아쉽다”며 “하지만 포트리 교육환경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만큼 교육위원들과 힘을 모아 내년에 한 번 더 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앤드류 김 포트리한인회장은 “주정부 지원금이 당장 없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시 투표에 부쳐지길 바란다”며 “이날 투표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닌 만큼 포트리 교육환경개발을 위해 계속 분발하는 교육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트리한인회는 거동이 불편한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차량을 운행하는 등 한인 투표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진수 기자>
포트리 교육환경개발을 위한 주민 재투표에 참가한 한인 노인들이 포트리 초등학교 2에서 선거인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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