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그리고 발상의 전환
2010-12-10 (금) 12:00:00
지난 10여일 동안 신문과 TV는 모두가 연평도 이야기뿐인 것 같아 보인다. 도발이 발생하자 무슨 북한 문제 연구소 연구원이니 북한학 교수니 하는 사람들이 나와 비슷비슷한 얘기들을 풀어 놓는다. 속되게 말해 북한과 관련된 연구를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족히 1,000명은 될 것 같은데 다들 고만고만한 말들만 한다.
그 분들 덕분에 중학교는 물론 초등학교 학생들도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서 글을 쓰라면 모두 다 모범 답안이 나올 듯하다. 북한 내부의 불만, 김정은의 3대 세습에 대한 불만을 대외로 전환하기 위해서,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서, 도발은 계속 되겠지만 전면전은 없고 기타 등등 말이다.
그런대 나는 이분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하고 싶다. “그러니 어떻다는 이야기냐? 왜 연평도 포격 사건 같은 사건에 대해서 왜 미리 이야기를 안 했느냐? 또 앞으로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이 무엇이냐? 사후 약방문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예측이 더 중요하지 않느냐? 이제는 지나간 사건마다 녹음테이프처럼 똑 같은 해설 하는 것을 이제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느냐?”
진정 이분들에게 이제 좁은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기발하고도 전향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전문가들을 봤으면 한다. 엉터리 같은 이야기라도 좋으니 제발 발상의 전환을 좀 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영묵/ 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