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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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무료급식 확대

2010-12-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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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단 개선도…하원서 법안 통과

연방의회가 학교 급식개선 법안을 2일 전격 통과시켰다.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무료급식을 확대하고, 급식의 질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은 하원에서 찬성 264표, 반대 157표로 처리됐다.
이 법안은 이미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상태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기고 있다.

이 법안은 정부의 일정한 재정 지원 하에 각급 학교 급식에서 과일과 야채 제공량을 늘리고, 통밀 제품과 저지방 유제품을 제공하는 내용과 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의 적용을 받는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자동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또 농업부 장관에게 자판기 제품을 포함, 학기 중 교내에서 팔리는 모든 식료품에 대한 영양 기준을 설정할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적극적으로 급식 개선 캠페인을 벌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이번 법안 통과의 `막후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민주당 소속 짐 맥거번(매사추세츠주) 하원의원은 "그녀는 영양과 비만 문제와 관련, 우리 아이들의 훌륭한 옹호자였다"고 평가했으며, 공화당 일각에서도 칭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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