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팝페라 가수 임형주 뉴욕공연 연출자 박제이 프로듀서

2010-12-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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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 미주 한인들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키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5일 맨하탄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뉴욕 공연 연출자인 더블제이 이엔티 대표 박제이(34·사진) 프로듀서의 전문 분야는 원래 방송 제작이다. 그는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비타민’, ‘연예가 중계’, ‘대한민국 1교시’, ‘추적60분’ 등을 비롯 ‘MBC PD수첩’, ‘SBS 스페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등 다수의 프로그램 미국 촬영 및 취재 분을 담당해 오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본인이 직접 제작 및 연출해 뉴저지 한인방송인 MKTV를 통해 3달간 방송한 ‘꿈은 이루어진다’로 ‘제12회 KBS 서울 프라이즈 대회’에서 TV 부분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전문 방송 프로듀서인 그가 공연 연출에 뛰어든 것은 미국 내 한인 공연 기획자들에 대한 한국 내의 불신 때문이다. 상당수의 관계자들이 미국 내 한인 공연 기획자들을 사기성이 있는 인물로 색안경을 끼고 보거나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절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결국 지난 2006년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씨의 뉴욕·뉴저지 공연을 성공리에 연출한 뒤 겪었던 이 같은 경험이 그를 공연 연출로 눈을 돌리게 했다.

박씨는 “뉴욕 한인으로서 후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고민을 꾸준히 해왔다”며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연출 해 뉴욕한인 공연·연예 분야가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임형주의 뉴욕 공연은 수익금 전액을 한국전에 참전했던 17개국 참전국 참전용사 후손 장학 사업에 모두 기부키로 한 비영리사업”이라며 “내실 있게 준비한 만큼 멋진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1.5세 뉴요커로 롱아일랜드대학 C.W. Post 캠퍼스에서 방송·예술학을 전공한 그는 내년 초 (주)온스타와 함께 한국 내 패션모델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에이전시 활동도 시작한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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