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객 조롱하는 ‘세일’

2010-12-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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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러 주로 한인 운영 마켓에 가는 데 종종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마켓에 가기 전 항상 신문을 보고 세일 품목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그러고 나서 가보면 ‘핫 세일 품목’이라고 광고에 나온 물건이 전혀 없을 때가 있다.

신문 광고에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세일이라고 해서 목요일에 가보았다. 그런데 그 물건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마켓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지금 일손이 부족해서 물건을 내 놓지 못했다”고 했다. 참으로 무책임한 대답이었다.

그리고 몇주일 후에 똑같은 물품이 또 ‘핫 세일’ 품목으로 나와서 이번에는 금요일 저녁에 가보았다. 목요일에는 일손이 부족해서 물건을 내놓지 못할까봐 하루를 늦춘 것이었다.


그런데 또 그 물품이 없었다.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이번에는 “어? 물건이 다 팔린 모양입니다” 하는 것이었다.

나뿐 아니라 이런 경험을 한 고객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한인 운영업체들이 좀 더 고객 편에 서서 성실한 자세로 비즈니스에 임해주었으면 한다.


에이프릴 구/ 롤랜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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