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교육감 사실상 승인
2010-11-30 (화)
뉴욕주 교육국이 논란이 되고 있는 캐슬린 블랙 뉴욕시 교육감 내정자에 대해 필요한 자격 조건 조항<본보 11월27자 A7면>을 29일 전격 면제하면서 사실상 차기 뉴욕시 공교육 책임자로 승인했다.
데이빗 스테이너 뉴욕주 교육국장은 29일 블랙 내정자에 대해 뉴욕시 교육감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교육 경험 인증서 조항을 면제했다고 밝혔다.이번 면제 결정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6일 교육계 경험이 많은 셸 폴라코-슈란스키를 부교육감으로 임명하는 조건으로 블랙 내정자의 교육계 경험 조항 면제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블랙 내정자는 1966년 잡지사 ‘할리데이’에서 광고영업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USA투데이’사장과 발행인으로 재직하며 미디어 업계에 능력을 인정받았다.또 그동안 코스모폴리탄, 에스콰이어 등을 발생하는 세계 최대의 잡지 그룹 ‘허스트 매거진’을 이끌어왔다.
셸 폴라코-슈란스키 부교육감 내정자는 수년간 크로스로드 중학교에서 수학과 역사를 가르쳤고 지난 2001년 브롱스 국제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주 교육부에서도 다양한 교육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블랙 내정자에 대한 자격 조건 면제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의원들과 학부모단체들이 “이는 특혜이자 명백한 위헌”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뉴욕시 교육감 임명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승재 기자>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