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퇴후 화가로 새 인생 활짝”

2010-11-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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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순에 첫 전시회 여는 최정혜 할머니

▶ 7년간 그린 작품 45점...수익금 전액 기부

“나이와 상관없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팔순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내달 퀸즈 플러싱 예감아트 갤러리에서 생애 첫 미술개인전을 여는 최정혜(80·미국명 그레이스) 할머니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971년 뉴욕으로 유학 온 후 FIT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최 할머니는 1983년 대학을 졸업 후 15년간 의류회사에서 의류제작자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03년 은퇴 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생활미술반을 통해 늦깎이 화가로 데뷔한 최 할머니는 최창옥 화백의 지도아래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한장 한장 그림이 완성될 때 마다 느끼는 마음의 뿌듯함과 기쁨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고 밝힌 최할머니는 “작품을 통해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 흘러가는 구름조각들과 이름 없는 작은 들꽃에서 느꼈던 생명의 신비함과 창조주의 오묘한 솜씨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번 개인전을 마련했다”며 취지를 전했다. 내달1일부터 2주간 열리는 개인전은 지난 7년간 최할머니가 그린 45점의 작품과 한지공예품이 전시된다. 현장에서 작품 판매도 함께 이뤄지고 전시회 모든 수익금은 그레잇넥 한인천주교회에 기부된다. ▲문의 : 718-279-7083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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