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안의 시대

2010-11-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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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다. 삶이란 느닷없이 천재지변의 위험에 빠지기도 하고, 뜻하지 않게 환경이 바뀌기도 하며, 경제가 우리를 위협하기도 한다.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은 9.11을 기점으로 하여 증폭되었다. 끔직한 일이 먼 곳에서 일어났을 때에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안도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끼어들면 사정이 달라진다. 공항에서 기다리는 기나긴 검색의 시간이 일상화 되고 있다. 이제는 집으로 배달되는 소포 속에 폭파물이 들어있을까 염려한다는 뉴스가 전해진다.

불안감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온다. 테러리스트들은 이러한 불안과 공포심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심어주려고 한다. 여기에 굴복하는 것은 그들의 목적을 성취시켜 주는 것이다. 항상 조심은 해야 하겠지만 불안과 공포의 노예가 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임문자/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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