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섬세한 곡의 내.외면 모두 표현”

2010-11-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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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쇼스타코비치 제5번 교향곡 연주

▶ 매네스 음대 오케스트라 이태영 지휘자

“쇼스타코비치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오는 23일 오후 8시, 맨하탄 ‘심포니스페이스(2537 Broadway at 95th Street New York NY)’에서 매네스 음대 오케스트라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제5번 교향곡’을 연주하는 지휘자 이태영(사진) 씨는 “아카데믹한 쇼스타코비치를 기대해도 좋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했다.

일주일에 2번씩 매네스 음대 오케스트라와 리허설을 갖고 있는 이 씨는 “쇼스타코비치 5번 교향곡은 작가가 쓴 15개의 심포니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으로 템포가 생명”이라며 “이번 연주회에서는 자극적인 템포를 지양, 보다 아카데믹하고 섬세한 쇼스타코비치를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쇼스타고비치의 5번 교향곡은 외면적으로는 공산당 행사를 축하는 곡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가족과 친구들을 탄압하는 공산당 정권을 비판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을 위한 진혼곡(레퀴엠)으로 만든 작품. 이 씨는 이번 공연에서 느린 템포를 그대로 살려 섬세한 음악을 추구, 빠른 템포와의 콘트라스트를 극대화, 곡의 외면과 내면을 모두 표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9년 매네스 음대 대학원 지휘과에 입학한 이 씨는 매네스 음대에서 지휘를 공부한 곽승, 정명훈에 이은 3번째 한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양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한 이 씨는 한국에서 박은성 교수를 사사했고 2003년 서울시립오페라단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이후 도미, 매네스 음대 지휘과에서 데이빗 헤이스 교수를 사사하고 있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조셉 콜라네리 지휘자와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의 찰스 바리 지휘자를 사사하는 등 심포니와 오페라, 발레 지휘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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