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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미술대학 (3) 뉴욕대학(NYU)

2010-11-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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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학(NYU)이 미국 고교생들 사이에서 가장 가고 싶은 대학 1위 자리를 몇 년 동안 고수하고 있다. 그렇다면 NYU에서 미술을 공부한다면 어떤 매력이 있을까. 이와 관련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NYU에는 어떤 아트 전공이 있는가, 미술 전공을 하려면 어떤 단과대학에 지원해야 하는가 하는 것 등이다.
1831년에 설립된 NYU은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큰 학교다. 무려 16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생소한 전공들이 많다. 현재 재학생은 2만282명이며 230개의 프로그램이 있고 4,500개의 코스들이 있으며 뿐만 아니라 NYU는 이미 30년 전부터 자기가 원하는 전공을 직접 계획하고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The Gallatin School of Individualized Study)도 있다. 특히 NYU의 비즈니스 스쿨이나 로스쿨 등은 미국 랭킹 5위 안에 들 정도로 세계 최고의 수준
이다. 또 Tisch Department에 있는 필름·영화 전공은 UCLA를 제치고 현재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NYU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이미 많은 해외연수 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 예로 2010년 올해부터 아부다비에 이미 미술전공을 포함한 19개의 전공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2년후 2012년에는 워싱턴 D.C.에 분교를 설립하고 최고의 교수진이 실질적인 교육을 한다는 계획이다. NYU 출신 졸업생들은 그동안 노벨상을 무려 31번이나 수상한 기록도 자랑거리다.
사실 NYU의 웹사이트에 가면 미술 전공과 관련된 단과대학(Department)를 찾기가 대단히 어렵고 혼동스럽다. 먼저 간단한 설명부터 해보자. ▶College of Art and Science: 미술사 전공과 도시 디자인 & 건축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스타인하트 스쿨(Steinhardt School)에서 부전공으로 미술 실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격이 전혀 다른 단과대학에서 다른 부전공을 같이 할 수도 있다. 졸업 후 미술역사가 또는 미술잡지나 신문의 저널리스트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The Institute of Fine Art : 대학원과 박사과정만 있다. 파리의 루브르 미술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박물관과 합작이 된 프로그램으로 졸업 후 큐레이터(Curatorial Studies) 자격증을 발급해준다. 향후 뮤지엄에 관련된 각종 기획이나 대학교수, 큐레이터, 미술평론가 등 전문직으로 진출할 수 있다.


▶The Tisch School of the Arts: 무대 디자인, 무대의상 디자인, 연극영화, 필름, 사진 전공 등이 있으며 대학원에서는 인터렉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 (Interactive Communication)을 전공할 수 있다. 졸업 후 방송국이나 IT 분야, 미술산업 분야 등에서 직업을 구할 수 있다.

▶The Steinhardt School of Culture, Education, and Human Development: Department of Art and Art Professions가 이 대학에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술대학이다. 올해 NYU가 야심차게 큰 변화를 일으켰다. 글로벌시대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그것인데 다음과 같다. 미술 단과대
학안에서 다시 1. B.F.A. Studio Art 2.The Studio Art Minor .Global Study로 나누어 진다.

최욱 우기아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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