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 맨하탄 41층 건물 건립 계획 취소
2010-11-20 (토)
뉴욕대학(NYU)이 맨하탄 그리니치 빌리지에 고층빌딩을 세우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뉴욕대는 그리니치의 랜드마크로 지정돼 있는 3층 높이의 실버타워 콤플렉스 빌딩을 41층 높이로 증측해 오피스텔과 기숙사,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뉴욕시 건물보존위원회의 승인문제와 지역주민들의 개발 반대에 부딪힌 데 이어 당초 찬성의사를 밝혔던 실버타워 콤플렉스 빌딩의 건축가 이오밍 페이씨가 최근 반대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끝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몰리게 된 것.
존 벡만 뉴욕대 대변인은 “페이씨가 처음부터 반대의사를 밝혔으면 이번 계획을 진행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페이씨의 변심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편 뉴욕대는 대안책으로 라과디아 플레이스와 블리커 스트릿에 있는 뉴욕대 소유 모턴 윌리엄 슈퍼마켓 자리에 2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17층 높이의 빌딩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빌딩높이 제한으로 시행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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