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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조기전형 부활하나

2010-11-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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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정책 재검토 작업 진행

수년 전 폐지된 하버드대학의 조기전형 입학정책이 부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학 입학담당국은 3년간 조기전형 없이 실시한 일반전형의 성과에 만족한다면서도 대학의 입학정책을 심층적으로 재검토하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도 대학입학 일정을 공식 발표하는 시기에 맞춰 앞으로 수개월내로 가닥을 잡게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대학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4년 전 하버드대학과 나란히 조기전형을 폐지했던 버지니아대학이 기존 ‘얼리 디시전’ 대신 ‘얼리 액션’ 방식의 조기전형을 내년부터 재개한다고 16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하버드대학 및 버지니아대학과 더불어 같은 시기에 조기전형 폐지를 발표했던 프린스턴대학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폐지 결정 발표에 앞서 이들 3개 대학은 조기전형이 부유층에 유리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지만 버지니아대학은 얼리 디시전이 아닌 얼리 액션 형식의 조기전형은 소득계층간의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조기전형 재개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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