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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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범 지도 브라운대 태권도팀 전국대회 휩쓸어

2010-11-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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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범이 지도하고 있는 브라운대학의 태권도팀이 전국 대학 태권도 대회를 휩쓸고 있다.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브라운대학 태권도팀은 지난달 미동부 대학 태권도 컨퍼런스(ECTC)에 출전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타인종이 이끌고 있는 MIT와 달리 브라운대학은 1999년 졸업한 성 박 사범이 지도를 맡아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으며 지부대회 디비전 2에서는 타 대학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부대회 뿐만 아니라 전국대학태권도협회 주최 전국대회에서도 브라운대학 태권도팀은 지난 10년간 상위 3위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저력을 과시해왔다. 1990년대 중반에 박 사범이 직접 나서 탄생시킨 팀은 당시 60명 회원으로 출발해 현재 120여명으로 성장했으며 오전 7시 시작하는 새벽훈련에도 매회 8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박 사범은 최근 학교신문인 ‘브라운 데일리 헤럴드’와 인터뷰에서 “태권도팀은 운동을 위해 모이는 학생 클럽이라기보다는 마치 가족과도 같은 존재들”이라며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한인이 이끄는 브라운대학 태권도팀을 포함, 미동부 대학 태권도 컨퍼런스에 출전한 참가자들. <사진출처=EC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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