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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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밀집지역 콩나물 교실 여전

2010-11-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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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평균보다 26학군 5.7명, 25학군 4.5명 많아

뉴욕시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퀸즈 25·26학군의 과밀학급 실태가 시 평균을 훨씬 웃도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이 15일 발표한 2010~11학년도 시내 공립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집계를 살펴본 결과, 25·26학군 및 30학군 등 대표적인 한인 밀집학군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전 학년에 걸쳐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했다. 25·26학군에서 시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곳은 26학군의 유치원 학급이 유일하다.<표 참조>

한인 밀집학군은 특히 고학년으로 갈수록 저학년보다 과밀학급 심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시 평균과 격차가 가장 큰 학년은 고교 9~12학년이었고 26학군은 시 평균보다 학급당 5.7명, 25학군은 4.5명이 더 많았다. 중학교(6~8학년)도 특히 25·26학군의 8학년 학급이 시 평
균보다 각각 학급당 2.5명, 2.5명이나 더 많아 가장 격차가 컸고, 초등학교(K~5학년)도 5학년 학급이 각각 2.3명, 2.7명이 더 많은 수준을 보여 저학년 가운데 가장 심각한 실태를 드러냈다.


뉴욕시 전체 공립학교의 전 학년 학급을 통틀어 산출한 평균치는 예년대비 학급당 0.6명씩 학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학급 심화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예산삭감이 지목되고 있으며 뉴욕시는 올해로 3년 연속 과밀학급 증가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0~11 NYC 공립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학년 뉴욕시 25학군 26학군 30학군
유치원 22.3명 22.8명 20.8명 22.2명
1학년 23.1명 24.2명 23.5명 22.9명
2학년 23.3명 23.9명 24.7명 23.7명
3학년 23.8명 24.5명 25.3명 25.4명
4학년 25.1명 26.5명 25.7명 27.4명
5학년 25.5명 27.8명 28.2명 25.9명
6학년 26.6명 27.6명 29.9명 27.5명
7학년 27.4명 29.0명 30.4명 27.5명
8학년 27.6명 30.0명 30.1명 27.5명
고교생 25.7명 30.2명 31.4명 2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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