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활도자기.전시.판매 동화문화원 바자 돕는 강종숙 도예가

2010-11-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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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자 부족해 늘 안타까웠죠

도예가 강종숙(사진)씨가 생활도자기 전시회를 겸한 작품 판매로 동화문화원 돕기에 나섰다.

강 작가는 13일 열린 비영리 재단법인 동화문화원의 겨울바자회에 장신구부터 생활용품에 이르는 다양한 도자기 작품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판매와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강 작가가 도자기 교실을 지도하고 있는 동화문화원에 기부된다. 30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해 온 강 작가가 동화문화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3년 전. 비영리로 작게 출발한 시작이다 보니 재단 후원자가 부족한 점이 안타까워 그저 돕고 싶다는 마음에 도자기 교실 지도를 맡게 됐다는 강 작가는 보다 많은 작가들이 동참하는 기회도 열리길 기대했다.

강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도자기로 만든 귀걸이와 목걸이, 반지에서부터 찻잔과 쟁반, 접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면 안성맞춤이란 설명. 강 작가는 “요즘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한인들의 관심이 크지만 정작 좋은 음식은 찾아다니면서도 좋은 그릇에 음식을 담아야 한다는 생각은 부족한 것이 아쉽다”며 “천연 유약을 입혀 만든 도자기 그릇이야말로 웰빙 시대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들”이라고 소개했다. 그간 도자기로 실생활에 사용하는 가구까지 만들며 주로 스케일이 큰 작품을 위주로 활동했던 강 작가는 최근에는 미니어처 개념으로 장신구를 포함한 작은 스케일의 작품에 치중해 오고 있다. 특히 도자기 장신구는 ‘정말 도자기로 만들었나?’ 싶을 만큼 일반 장신구와는 확실히 색다른 느낌을 안겨준다.

앞으로 동화문화원이 발전해 보다 많은 한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강 작가는 “내 작품이 있는 곳이 곧 내 얼굴이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며 어디든 가서 돕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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