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레벨 평가법…학습능력 앞서고 어휘력 뛰어나
2010-11-15 (월)
종종 주위에서 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에게서 “우리 아이는 천재 같다”란 찬사를 듣는다. 예상치 못한 영특한 행동이나 또래보다 빨리 배우는 것을 보면서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영재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영재평가 전문가인 데보라 루프 박사가 설명하는 어린이들의 영재 레벨(1~5) 평가법을 소개한다.
* 영재 레벨 1
2세 정도가 되면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색깔, 숫자, 순서, 퍼즐 등을 좋아한다. 3~4세가 되면 글씨를 쓰기 시작하면 이름이나 간단한 사인을 외운다. 알파벳은 모두 안다. 6세가 되면 이미 많은 책을 읽었으며 컴퓨터 타이프를 할 수 있다. 7세에는 챕터 북을 읽는다. 영재 레벨 1의 어린이들은 반에서 성적이 우수하며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
*영재 레벨 2
15개월때부터 책을 보기 시작하며 책장을 스스로 넘길 수 있다. 또 15개월정도부터 좋아하는 가게 이름을 알고 지나간 길을 기억한다. 18~20개월 때 이미 많은 글자와 색깔을 알며 3~4세가 되면 물건들을 구별하고 글자와 숫자를 쓰기 시작한다. 4세 전부터 많은 질문으로 부모를 피곤하게 만든다.
*영재 레벨 3
태어날 때부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위를 잘 살핀다. 6개월부터 어른이 말하는 것인지 질문하는 것인지 구별하며 장난감 이름이나 동물이름 또는 사람 이름을 불렀을 때 해당하는 것을 쳐다본다. 10~12개월부터 이름을 기억한다. 2세가 되면 35피스의 퍼즐을 맞출 수 있으며 좋아하는 책 이야기를 기억한다. 또한 알파벳을 다 익힌다. 3세가 되면 숫자를 뒤로도 셀 수 있으며 건너뛰기 숫자 놀이도 할 수 있다. 3세부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숫자 공부를 좋아한다. 5세때는 이미 많은 책을 읽었으며 6세때면 곱하기와 나누기를 할 수 있다. 레벨 3의 어린이들은 일반 학교의 수업이 너무 지루할 수 있다. 성적 평균은 100점이며 영특하기 때문에 일반 학교 생활이 외로울 수 있다.
*영재 레벨 4
출생한 후 몇 개월부터 책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며 집중력이 뛰어나다. 영재 레벨 3보다 모든 것이 2~5개월 빠르다. 2세때 또래 아이보다 많은 어휘를 습득하고 있다. 3~4세때 쉬운 책을 혼자 읽으며 5세가 되면 책읽는 것을 좋아한다. 6세가 되면 성인 레벨의 책을 읽는다. 일반적으로 일반 학교 200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데 일반 수업을 받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영재 레벨 5
모든 것을 금방 익힌다. 생후 6~8개월이면 좋아하는 TV쇼가 있으며 10~14개월이면 숫자와 글씨를 익힌다. 11개월부터 사물을 구별할 수 있으며 16~24개월이면 글과 숫자를 쓸 수 있다. 15개월 때 이미 35피스 퍼즐을 맞출 수 있다. 예술 능력도 뛰어나 18개월때부터 예능 소질을 보인다. 2세가 되면 이미 성인 레벨의 대화를 할 수 있으며 3세전에 생물과 삶과 죽음에 대한 많은 질문을 한다. 4세에 기본 수학 문제를 풀기 시작하며 카드게임과 보드 게임을 즐긴다.
3.5세부터 학문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사전이나 백과사전을 찾아보며 5세가 되면 레벨에 상관없이 모든 책을 습득에 어려움이 없다. 8세전에 12학년의 학문을 익힌다. 레벨 5의 어린이는 천재로 100만명당 한명 정도꼴로 나타난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