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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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픈하우스 ‘퀸즈 티칭 고교’ 한인 교사들

2010-11-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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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26학군 최고의 정시 졸업률을 자랑하는 명문고에 한인 학생들의 많은 입학지원을 바랍니다.”

2003년 개교한 퀸즈 티칭 고교(Queens High School of Teaching·교장 에릭 콘트레라스)가 이달 9일 오픈 하우스를 앞두고 한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학교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집권 이후 대대적으로 설립된 소규모 신설학교 중 한 곳으로 정시 졸업률과 출석률을 비롯, 학업성취도까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한인사회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아 한인 교사를 동원해 학교를 홍보하며 우수 한인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는 학교 행정 등을 총괄하는 조재현 교감과 황수진 교사 등 한인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 교감은 “전교생 수가 1,300여명에 불과해 교사는 학생들을 보다 세심히 살펴 지도할 수 있고 학생들도 교사와 일대일로 마주할 시간이 타 학교보다 훨씬 많아 성적관리는 물론, 여러 방면에서 유익한 점이 많다”고 자랑했다. 더불어 “티칭 고교라는 이름답게 훌륭한 차세대 교원 인력 양성에 필요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학교의 자랑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사 지망생만 입학시키는 것은 아니다”며 “교육 전반에 걸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명문 학교”라고 소개했다.


최근 2년간 26학군에서 최고의 정시 졸업률과 출석률을 기록한 동시에 뉴욕시 전체로도 최고 순위 중 하나에 손꼽히는 학교는 지난해 입학 지원자가 무려 3,000여명에 달해 입학경쟁률도 치열하고 올해도 지난달 개최된 시티와이드와 보로별 고교 진학 박람회에서 이미 600여명이 오픈하우스 참석에 서명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매년 인기도 급상승 중이라고.

9일 오후 6시30분에 열리는 학교 오픈 하우스는 내년 가을 뉴욕시 공립고교 입학을 앞둔 중학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소규모 학교라도 학교내 3개 작은 학교로 나눠져 다양한 주제별 학생 클럽활동과 더불어 스포츠팀도 막강 실력을 뽐내고 있다. 학교는 퀸즈 벨레로즈(74-20 Commonwealth Blvd.)에 위치해 있다. ▲문의: 718-736-7100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이달 9일 오픈 하우스를 앞두고 한인학생 유치에 나선 퀸즈 티칭 고교의 황수진(왼쪽부터) 교사, 에릭 콘트레라스 교장, 조재현 교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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