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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도 ‘빈대 몸살’

2010-11-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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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후 2개월간 336건 신고 접수

▶ 전년의 3배 증가

뉴욕시 공립학교들도 빈대출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시내 공립학교들이 개학한 이후 2개월간 접수된 빈대신고 건수가 총 336건으로 집계됐다.<표 참조>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보로별로 보면 브루클린 지역이 1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퀸즈 지역이 109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맨하탄 45건, 브롱스 39건, 스태튼아일랜드 6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빈대가 기승을 부리자 브루클린 미드우드 PS 197 등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가방과 코트 등을 비닐 백에 넣어 빈대확산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들은 “학교에는 침대처럼 빈대가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비롯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 AMC 극장 등 곳곳에서 빈대가 출현하면서 최근에는 관광객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 공립학교 빈대신고 건수

브롱스 39
브루클린 137
맨하탄 45
퀸즈 109
스태튼아일랜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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