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어 창작뮤지컬 ‘언약의 여정’ 제작 한동훈 대표

2010-11-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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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중소기업인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한 한동훈(사진) RWC 대표는 5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는 한국 최초의 영어 창작 뮤지컬 ‘언약이 여정’(The Covenant Journey)이 상처받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하탄 존제이 칼리지 제럴드 린치 극장(899 10th Ave·58가와 59가 사이)에서 공연되는 ‘언약의 여정’은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다가 총리까지 오른 성경 속 요셉의 일대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도로 제작됐다. 이라크 참전 상이용사인 아버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때문에 어머니는 떠나고 어린 시절 마음에 상처를 입고 방황하던 10대 소녀 케린이 마약과 우울증, 잃어버린 소통의 소용돌이 속에서 요셉을 보면서 극복해간다는 내용이다.

한 대표는 “젊은이들이 마약, 섹스, 음주 등의 유혹에 노출돼 있다”며 “이들의 길잡이가 되고자 뮤지컬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약의 여정’은 미국 현지인을 겨냥해 청소년 문제, 가정문제, 전쟁 후유증 등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현재 독일에서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한국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설비회사 ‘어레
이텍’ 대표를 맡고 있는 한 대표는 1984년부터 독일에서 거주하면서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한 한인교회 장로로 뮤지컬 제작에 뛰어들어 공연기획사인 사단법인 RWC를 설립했다.

2004년부터 ‘언약의 여정’의 기획에 돌입해 2006년 초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과 홍콩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후 이번에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시켰다. 한 대표는 “미국의 가장 근본적인 사회문제를 다룬 ‘언약의 여정’은 노래와 대사를 전부 영어로 하는 뮤지컬이지만 한인들의 이해를 돕는 한국어 자막도 제공한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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