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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A’ 일반고 ‘B’ 한인재학생 다수 학교 B평가 많아

2010-11-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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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연례 진척 보고서

▶ 422개교중 A 40%. B 29%

뉴욕시 특목고의 대다수는 올해로 3년 연속 뉴욕시 교육청의 A 평가를 받은 반면, 한인이 많이 재학하는 일반 고교는 B 평가가 대세를 이루며 평가 하락을 보인 학교도 많았다.

3일 시교육청이 올해로 3년째 발표한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의 연례 진척 보고서(Progress Report)는 학교별로 재학생의 학업성취도 및 정시 졸업률, 출석률 등을 포함한 교육환경 평가와 학부모·학생·교직원의 학습 환경 설문조사 등을 종합평가해 산출한 결과다.

한인이 많은 뉴욕시 특목고 가운데 스타이브센트고교, 브루클린텍, 요크칼리지 퀸즈과학고, 시티칼리지 수학·과학·기술 고교, 리맨칼리지 미국학 고교, 스태튼아일랜드텍, 라과디아 예술고교 등은 모두 3년 연속 A 평가를 유지했다. 반면 브롱스 과학고는 2년간 A를 받았지만 올해는 교육환경 및 학업성적 향상이 크게 저조해 전체적으로 평가 하락을 낳아 B에 머물렀고, 지난해 개교한 신생 특목고 브루클린 라틴스쿨도 올해 첫 평가에서 B를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인학생이 많이 다니는 일반 공립고교 가운데 3년 연속 A 평가를 받은 학교는 퀸즈 소재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와 한인 등 신규 이민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뉴커머스 고교 등이 유일하다. 이외 벤자민 카도조 고교와 베이사이드 고교는 3년 내내 B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와 헌터칼리지 고교 등 두 곳은 2년간 A를 받았다가 올해는 B로 한 단계 내
려앉았다. 기타 폐교가 거론 중인 뉴타운고교와 플러싱 고교는 모두 C를 받았다.시내 전체로는 총 422개 고교 가운데 A 평가를 받은 곳이 40%, B 평가 29%, C 평가 19% 등이었으며 이외 D가 7%, F가 1% 미만의 분포였다. 학교별 상세 평가 내역은 시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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