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고교 여자 골프대표팀, 창단이래 첫 우승
2010-11-03 (수)
한인 학생이 주축을 이룬 스타이브센트고교 여자 골프대표팀이 뉴욕시 공립고교 골프 대항전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이브센트고교 여자 골프팀은 2일 브롱스 노스쇼어 타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0 뉴욕시 공립고교 여자 골프대회 결승전에서 스태튼 아일랜드 테크니컬 고교를 4대0으로 제압하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여자 골프대표팀은 팀의 주력인 수지 김(11학년)양을 비롯, 캐서린 최(11학년), 로젠 정(10학년) 등 한인학생 3명과 미국인 학생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사실상 코리안 드림팀이다.
올해 9월 총 20개 팀이 출전한 예선전을 통과한 대표팀은 8개 팀이 경합을 벌인 본선에서 매 경기마다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라 스타이브센트고교가 골프팀을 창단한 지 3년 만에 우승까지 일궈내는 쾌거를 이뤘다. 수지 김양은 “생각도 못한 우승을 차지하니 너무 기쁘고 꿈만 같다”면서 “힘들 때마다 친구들이 서로 격려해주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곽성경 인턴기자>
뉴욕시 공립고교 골프 대항전에서 올해 첫 우승 기록으로 파란을 일으킨 스타이브센트고교 여자 골프팀의 수지 김(왼쪽), 로젠 정(왼쪽에서 세 번째), 캐서린 최(오른쪽) 등 한인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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