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17만5,000달러… 980만달러 예산 절감
심각한 재정적자에 처한 뉴저지가 교육예산 삭감 차원에서 추진했던 학군장의 연봉 상한선이 1일 확정, 발표됐다.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자는 주내 각 지역학군장의 연봉을 학군 등록생 수를 기준으로 책정하되 대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따른 보너스 지급을 약속했다.
그간 지역학군장 연봉은 계약기간마다 자동 인상돼 왔으나 이번 조치로 주정부는 980만 달러 규모의 임금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새로 책정된 기준에 따라 학군 총 등록생 수가 250명 미만이면 학군장 연봉이 12만5,000달러를 초과할 수 없고, 최대 1만명 이상인 거대 학군의 학군장도 17만5,000달러를 넘을 수 없다.<표 참조>
현재 주내 지역학군장 가운데 새로운 기준에 근거한 임금 상한선 이상의 수준을 지급받고 있는 비율은 무려 70%에 달한다. 이와 관련, 뉴저지 교육행정가협회는 “이러한 임금 상한선 규정은 이미 주정부가 실행 중인 지역학군의 지출예산을 연 2% 미만으로 한정한 규정과 중복될 뿐 아니라 열정적이고 경험 많은 학군장을 타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기본 연봉을 기준으로 학업성취도에 따른 보너스 지급은 1회, 1년간만 유효하며 이후로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과 상관없이 기존 연봉 수준대로 지급된다. 보너스 지급 액수도 최대 1만 달러로 제한하며 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군에 한해 2,500달러 추가 보너스 지급이 가능하다. 주정부는 이와 관련, 이달 18일(킨 대학)과 29일(노스 워렌 리저널 고교), 내달 2일(컴벌랜드 카운티 칼리지)과 7일(벌링턴 카운티 기술대학) 등에서 총 4회에 걸쳐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관련 규정은 2011년 2월7일부터 적용된다.
학군장 연봉 상한선 신규 규정
등록생 규모 최대
0~250명 $125,000
251~750명 $135,000
751~1500명 $145,000
1,501~3,000명 $155,000
3,001~6,500명 $165,000
6,501~10,000명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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