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부모회, 주민투표 앞두고 캠페인 적극
지난달 28일 60표 차이로 부결된 뒤 12월14일 다시 실시되는 ‘포트리 교육환경개선안’ 주민투표<본보 9월29일자 A4면>를 앞두고 포트리한인학부모회(회장 이혜영)가 포트리교육위원회의 통과 캠페인에 적극 나섰다.
포트리교육위원회가 새롭게 상정한 ‘포트리 교육환경개선안’은 부결안보다 약 1,000만 달러가 축소된 7,077만4,869달러의 공채(Bond)를 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회는 공채발행과 함께 주정부 지원금 1,885만여 달러를 합쳐 총 8,962만8,750달러 규모의 개발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안에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5~6학년을 교육하는 초등학교 신설에 3,660만 달러를 투입하고 이외 기존의 포트리학군 소속 6개 공립학교의 증축과 수리에 사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박유상 교육위원은 “지난 주민투표에서는 찬성 1,585표, 반대 1,645표로 아쉽게도 60표 차이로 통과되지 못했다”며 “지역주민 의견이 절대 반대가 아님을 확인한 만큼 주정부 지원금 1,885만여 달러 확보와 함께 포트리 교육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재투표를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23일부터 전단지를 제작해 가두 홍보캠페인에 이미 돌입한 포트리한인학부모회는 지난 투표 때와 달리 보다 공격적으로 캠페인을 전개,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혜영 회장은 “투표 참가자가 늘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학군 교육환경 개선은 결국 포트리의 미래와 직결된 만큼 특히 한인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홍보 전단지 1,000장을 자체 경비로 제작해 H마트 포트리 지점과 각 학교 앞에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이용한 홍보전도 동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표일 직전 유권자 가정에 홍보 전단지를 우송해 막바지 투표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