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일간 북한 억류 생활 담아
2010-10-22 (금) 12:00:00
▶ 커런트 TV기자 유나 리씨 ‘지금은 더 큰 세상’ 출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났던 한국계 미국 여기자 유나 리씨의 북한 억류기 ‘지금은 더 큰 세상’(The World is Bigger Now)이 최근 출간됐다.
뉴욕에 본사를 둔 랜덤하우스의 크라운 출판 그룹 브로드웨이 북스에서 펴낸 이 책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점가에 나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유나 리씨는 커런트 TV 소속 동료 여기자인 중국계 로라 링과 2009년 3월 북한과 중국 국경에서 취재하다가 북한에 억류돼 교화형을 선고받고 사면절차를 거쳐 방북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그해 8월 미국으로 돌아왔다.
이 책에서 140일간의 북한 억류생활과 조사과정,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가족을 생각하며 억류 중 고통을 견뎌낼 수 있었던 힘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딸 하나의 사진을 보며 고통을 참아내던 그녀는 “하나를 안을 수 없어 고통스러웠다. 그리움을 잊기 위해 매일 하던 일을 멈추고 마치 LA 집으로 돌아가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상상을 했고 하나가 가장 좋아하던 동화책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내용을 떠올리며 책을 읽어주듯 소리냈다”고 회고 하고 있다.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1996년 미국으로 온 저자는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아카데미 예술대학교에서 영화와 방송을 전공했고 배우 마이클 샐데이트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