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디시전’ 일반전형 보다 유리
2010-10-22 (금)
▶ 대학 지원자수 크게 늘면서 합격률도 껑충 올라
불경기의 장기화로 대학 조기전형의 하나인 ‘얼리 디시전’ 지원과 합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얼리 디시전 지원이 일반전형보다 대학 합격에 한층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연례보고서를 발표한 전국대학입학상담가협회(NACAC)는 지난해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지원자 증가를 보인 대학은 47%였으며, 얼리 디시전 합격자를 늘린 대학도 무려 65%를 차지해 직전년도의 43%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동시에 2002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얼리 디시전을 시행하는 대학마다 일반전형과 얼리 디시전 합격자 비율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얼리 디시전을 실시하는 대학의 한해 전체 평균 합격률은 55%인 반면, 얼리 디시전 합격률은 70%로 높아 얼리 디시전 지원이 합격에 훨씬 더 유리한 상황으로 흐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얼리 디시전은 또 다른 조기전형인 ‘얼리 액션(Early Action)’과 달리 일단 합격하면 해당 대학에 입학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대학은 등록생을 안정적으로 미리 확보할 수 있고 지원자는 접수비용 절감과 함께 입학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유리한 측면에서 불경기 시작과 더불어 지원자 및 합격자 증가가 예상돼 왔었다.
보고서는 2006년 58%에 불과하던 온라인 지원율이 지난해 80%로 급증했고 미 전국 공·사립대학의 지난해 평균 합격률은 67%였으며 합격생의 평균 등록률은 43%로 집계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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