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십니까?
2010-10-21 (목) 12:00:00
얼마 전 ‘행복 전도사’라는 타이틀로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던 여류명사가 자살했다. 그가 가르쳐주었던 ‘행복’이란 답안지를 들고 도전받았던 사람들은 졸지에 그가 내민 답안지의 불행한 뒷장을 보고 망연자실했으니 참으로 드라마틱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죽음을 높게 평가하거나 낮게 폄하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 원래가 행복이란 그만치 어려운 화두라는 뜻이다.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분수를 모를 때 건방을 떨고 불행해지는 법이다.
다음으로 명심할 일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보려 노력하는 것이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만족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때 행복을 맛본다는 진리다. 행복은 먼저 내게 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행복을 향해 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목사라고 하면 행복과 만족을 주머니에 가득 넣고 사는 사람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오해는 금물이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웃을 뿐이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므로 행복하게 되는 방정식이다. 그 행복은 ‘Happy’가 아니다.” 하늘에서 주는 ‘Bless’가 정답이다.
아들 딸 때문에 행복한가? 복권 당첨이 행복일까? 그 아들딸이 불행의 시작일 수 있다. 그 복권이 저주의 심포니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행복보다는 가난한 ‘복’을 기다려야 한다.
신석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