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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교육국장직 “미셸 리 오라” 손짓

2010-10-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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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교육개혁을 이끌다 지난주 공식 사임한 한인 미셸 리 전 교육감이 뉴저지 주교육국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직접 리 전 교육감 모시기에 공을 쏟고 있고 늦어도 이달 안으로 신임국장 선임을 확정지을 계획이어서 조만간 리 전 교육감의 국장직 수락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리 전 교육감은 당초 뉴저지 뉴왁 학군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거절한 상태로 케빈 존슨 샌프란시스코 시장과의 결혼으로 가족이 동부와 서부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 상황 등이 국장직 수락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주교육국장 자리는 어이없는 실수로 거금의 ‘레이스 투 더 톱(RTTT)’ 연방 교육기금 수혜기회를 놓친 책임을 지고 브렛 션들러 전 국장이 물러난 뒤 로첼 헨드릭스 국장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불명예 사임한 션들러 전 국장은 “리 전 교육감이 부임한다면 주교육국장직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며 환영한 반면, 주내 공교육 종사자를 대변하는 뉴저지교육협회는 “교원 의견을 경청하지 않기로 소문난 리 전 교육감이 과연 뉴저지 교육개혁을 얼마나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부임하더라도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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