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지대 나타난 ‘연암’ 눈에 비친 현대는?
2010-10-08 (금) 12:00:00
▶ 영어 연극 ‘열하일기만보’
▶ 이곤 연출. 박경 각색... 20~23일 리버사이드 극장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 ‘열하일기만보’(Walkabout Yeolha)가 20일~23일 맨하탄 리버사이드 극장(91 Claremont Avenue, 120 스트릿과 122 스트릿사이)에서 공연된다.
열하일기만보는 극작가 배삼식의 신작으로 연암의 생애와 그가 남긴 글들, 그 중에서도 ‘열하일기’를 주된 모티프로 삼아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한 창작극.
뉴욕 공연에는 컬럼비아대학에서 연극연출을 전공중인 이곤(사진)씨가 연출을 맡고 한인 극작가 박경(Kyoung H.Park)씨가 각색해 영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원작에서 정체조차 모호한 짐승이 되어 나타난 주인공 ‘연암’의 모습을 기이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미국 관객들을 위해 각색돼 현대 문명이 파괴된 후 공장건물들이 밀집한 디트로이트나 피츠버그를 연상시키는 미래의 대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8명의 다민족 배우들이 출연한다. 전병석씨가 번역을, 피정훈씨가 음악을 각각 맡았다. 공연시간은 20~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2시와 8시 ▲문의: 212-854-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