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서 자녀교육의 성공을 가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아닌지에 달려있습니다.

학교에 있다 보면 많은 부모들이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지에 관해 물어보곤 합니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미 부모님 안에 있습니다. 책임과 헌신, 인내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책임감(Responsibility)

부모로써 책임감은 매일 자녀의 생활을 확인하는데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확실하게 진행되려면 충분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집에서의 부모의 언행은 아이들에게 어린 나이부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책임감을 가르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를 배우게 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는 빛을 발하게 됩니다. 부모가 설거지할 때 아이들에게 어린 나이부터 옆에서 돕도록 해 팀웍을 배우게 하고, 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쓰레기 밖에 버리기, 세차, 청소기 돌리기, 창문 닦기, 자신의 방 청소, 세탁기 돌리기, 빨래 접기, 화장실 청소 등을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집안 일들이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훗날 이런 훈련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사회생활로 이어져 직장 내에서도 환영받는 인물이 될 것입니다.

헌신(Commitment)

헌신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이는 아주 간단한 것으로, 어떤 것을 얼마나 좋아하거나 싫어하는지에 관계없이 그것을 실천하는 결심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을 아이들이 배우게 되면, 그 아이들은 자신이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학업은 물론 스포츠, 취미 생활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고, 나아가 자녀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결정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노력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자녀는 물론 가정의 삶이 바뀌어 질 수 있습니다.

인내(Perseverance)

책임감과 헌신은 인내 없이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인내는 삶 또는 상황이 힘들어질 때 성공을 위해 아무리 힘들더라도 어떤 일이든지 해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라톤 경주와도 같습니다. 25마일을 달린 후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마지막 1마일을 달려 완주하려는 노력입니다.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포기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끝내자!”라는 마음 속의 외침과 함께 에너지를 끌어내 마라톤을 완주하려는 투지, 바로 이것이 인내입니다.

어떤 일이 주어지든지 인내는 성공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학교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밤잠을 줄이고, 직장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하며,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 모두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목표를 이루려는 많은 노력과 의지를 필요로 합니다. 다행히 인내심은 여러 목표와 상황에 따라 시험과 연습, 그리고 반복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녀에게 인내를 어떻게 연습시킬 수 있을까요?

1주, 2주, 4주, 8주, 그리고 12주의 일정 기간을 정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합니다. 아니면 그 목표가 집안일 하기, 매일 일정 시간 공부하기, 모든 퀴즈와 시험에서 A 받기든지 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연습은 전공과 직업에 상관없이 대학과 직장에서의 성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입니다.

책임감, 헌신, 그리고 인내는 서로 연계되어 함께 작용합니다. 인생의 여정에 있어 이 세 가지 모두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자녀에게 잘 물려줬다면, 그것이 부모의 성공입니다.

Daniel.Rho@gmail.com (562) 860-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