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요금에 인터넷 TV 가입자 증가 설치 쉽고 골라보는 서비스로 각광
2010-09-30 (목)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인터넷 TV 가입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 TV는 다른 방송에 비해 경제적인데다 편한 시간에 마음대로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는 VOD(Video on Demand) 서비스까지 갖춰 바쁜 한인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쉽고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세를 넓혀나가고 있다.
앤티비의 성연찬 대표는 “워싱턴에 인터넷 TV를 첫 보급한 이래 1년도 안돼 1천200 가구가 넘어서는 등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알뜰 살림을 하려는 주부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TV는 이미 한국에서는 전 국민의 80% 이상이 인터넷 TV로 방송을 시청할 정도로 이른바 ‘대세 아이템’. 미국에서도 버라이존 사의 Fios TV 등이 인터넷 TV 방식을 채택하여 최근 미국인 사이에서도 ‘핫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워싱턴에는 지난해 처음 앤티비가 보급되면서 한인가정이나 사무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TV는 집에 설치된 인터넷을 TV에 연결해서 즐기는 방송. 서버에 저장된 프로그램들을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신개념의 차세대 TV 서비스를 말한다.
하지만 인터넷 TV를 선택하는 일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장 혹은 허위 광고만 보고 선택했다가는 큰 낭패를 겪는 사례가 생기기 때문이다.
성연찬 앤티비 대표는 “한국의 KBS, MBC, SBS 등과 정식 계약을 맺은 합법적인 프로그램인가와 신뢰할 수 있는 사업체인지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의 신뢰성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A/S 및 교환, 환불 등의 기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 가입한다면 인터넷 TV 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