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범한 한인들 모여 연주하며 봉사 ‘파랑새 밴드’

2010-09-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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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소외된 한인에게 따뜻한 정을 드리는 밴드가 되고 싶습니다.”
뉴저지 포트리 505 아파트 친목회(회장 이규환) 주최로 20일 열린 ‘추석맞이 대잔치’에 초청돼 멋진 앙상블을 선보인 ‘파랑새 밴드(단장 이종익·사진 왼쪽)’는 이름처럼 평소 희망을 전하는 연주활동으로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밴드다.

단원들은 스시, 세탁, 식당, 옷 수선, 꽃 도매업 등에 종사하는 평범한 한인들이지만 나눔사랑 실천에 있어서만큼은 평범을 넘어선다. 바쁜 이민생활에도 연 5회 이상 지역사회 노인단체와 노인아파트, 양로원 등을 방문해 무료 공연을 하며 기쁨을 선사해 온 것이 올해로 벌써 3년째다.

이종익(섹소폰) 단장과 라자로 배(전자 올겐)씨, 지미 김(가수)씨 등이 6년 전 결성한 밴드를 전신으로 하며 2008년 이덕수(기타)씨와 정재국(사회 및 가수)씨가 동참하면서 파랑새 밴드란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이종익 단장은 “우리가 가진 재능을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단원 모두가 기
쁜 마음으로 밴드 활동에 임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다”며 “특히 소외된 이웃과 외로운 노인들이 밴드 연주를 들으면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되찾게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프로급 연주 실력을 자랑하지만 일단 연주 일정이 잡히고 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매주 연습에 임하는 열성파다. 밴드는 10월17일 메이플우스 성당이 주최하는 추석맞이 잔치에도 초청돼 무료 공연을 앞두고 있다. ▲문의: 201-978-843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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