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J영광장로교회, 매달 1회 무숙자 무료 이발사역

2010-09-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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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위손이 사랑의 손으로...

뉴저지영광장로교회 (담임목사 정창수)가 뉴저지 버겐 카운티 지역 무숙자들에게 무료 이발을 해주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교회측이 무료 이발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다민족 지역인 해켄색에 위치한 이 교회의 정창수 담임목사는 인근 홈레스 센터를 오가다 머리도 감지 않은 채 누추한 차림의 홈레스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껴 머리라도 단정하게 손질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정 목사는 교인중 이발사인 채종호(행운이발 사장) 집사가 선뜻 봉사하겠다고 나서 지난 2월부
터 매달 첫째주 주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교회에서 홈레스들에 무료로 머리를 깎아주는 이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남녀구분 없이 교회를 찾는 홈레스들은 누구나 이발 서비스를 해준다.
최 집사와 직원들이 봉사하는 동안 정 목사는 머리카락도 치우고 쓰레기도 버리며 순서를 기다리는 홈레스들의 말벗이 되어 주기도 한다.처음에는 8명이 찾아왔으나 홈레스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지금은 매번 15명 정도가 몰려온
다.

최 집사와 이발소 직원들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보람과 함께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매달 첫 주일이면 으레 가위를 들고 교회 이발 사역의 장을 찾아 홈레스들과 만나고 있다. <김진혜 기자>
이달 첫주일 채종호 집사(앞)와 최종관 집사가 홈레스들에게 이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뉴저지영광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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