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값 하락 가능성 OC 9번째로 높아

2010-08-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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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가 향후 2년간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 높은 지역 9위로 꼽혔다.
모기지 보험사인 ‘PMI’ 소속 경제학자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는 앞으로 2년간 주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9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보다 하락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는 마이애미, 라스베가스, 포트 러더데일(마이애미 인근), 남가주 인랜드 지역, 플로리다주 탬파, 올랜도, 잭슨빌, LA 카운티 등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내 부동산 구입가능 지수도 미 전국 384개 도시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MI 측은 가격 하락폭이 얼마가 될지는 예상하지 않았다. 미 전국 주택가격이 향후 2년간 떨어질 가능성은 51.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올해 1~7월 다세대주택 건립허가수가 지난 23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업 리서치 보드’ 측에 따르면 이 기간 아파트, 콘도 등 다세대주택 건축허가수는 총 515건으로 같은 기간 515건을 기록했던 지난 1988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평균 총 2,760건의 다세대주택 건축허가서가 발부됐던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한 관계자는 “모든 건축업자들이 새 건물 짓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에 따르면 OC지역 내 건축업 관련 종사자 7,100여명이 이 기간 직장을 잃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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