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가족여행을 취소하는 가정이 적지 않다. 집에서 아이들과 지내기로 결심을 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시간만 보내자니 아이들의 눈치가 보인다. 색다른 즐거움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무엇이 좋을까.
■안방극장을 만들어 보자
일상에서 벗어나 짧은 휴가를 집에서 아이들과 보내려면 가족용 영화를 보는 것도 매우 현명한 방법이다.
프로젝터와 컴퓨터를 사용하면 제법 그럴싸한 ‘안방극장’을 연출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다.
흰색 벽면에 프로젝트를 하얀 벽면을 이용해 프로젝터를 쏘아 영화를 본다면 아이들도 색다른 흥미를 가지고 즐길 것이다. 마이크로웨이브에서 방금 만든 팝콘과 콜라가 있다면 금상첨화.
■각종 게임 즐기기
보드게임은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오프라인 게임’으로도 불린다.
집에서 여러 명이 모여 함께 즐기기 좋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홈 파티용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카드놀이나 윷놀이 등도 단체로 즐기기에 좋다. 단 돈을 걸고 하는 도박성 게임은 재미로 시작했다가 자칫 파티의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녀들과 집안 일 놀이하기
어딘가 나가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는 자녀들을 활용(?)해 집안 대청소를 하는 것으로 집안일을 놀이처럼 설정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예를 들어 자녀가 두 명이라면, “자, 여기 있는 장난감을 누가 먼저 상자에 담는지 한번 볼까? 먼저 상자를 채우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혹은 “누가 바닥을 더 깨끗하게 닦을 수 있는지 한번 시합해 볼까?”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돈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집안일까지 해결되니 일석이조. 물론 아이들이 어려야 선의의 트릭에 넘어갈 수 있다.
■‘파트럭’ 파티
외식비도 줄이고, 오랜만에 친척이나 친구들과 집에서 파티를 가진다면 아이들도 즐겁다. 파트럭 파티는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미리 메뉴를 나누어 준비하도록 하면 푸짐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터를 구입하면 집에서 근사한 안방극장을 만들어 영화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