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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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구입해 ‘안방극장’ 만들까

2010-07-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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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즐기는 여름휴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가족여행을 취소하는 가정이 적지 않다. 집에서 아이들과 지내기로 결심을 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시간만 보내자니 아이들의 눈치가 보인다. 색다른 즐거움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무엇이 좋을까.


■안방극장을 만들어 보자

일상에서 벗어나 짧은 휴가를 집에서 아이들과 보내려면 가족용 영화를 보는 것도 매우 현명한 방법이다.


프로젝터와 컴퓨터를 사용하면 제법 그럴싸한 ‘안방극장’을 연출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다.

흰색 벽면에 프로젝트를 하얀 벽면을 이용해 프로젝터를 쏘아 영화를 본다면 아이들도 색다른 흥미를 가지고 즐길 것이다. 마이크로웨이브에서 방금 만든 팝콘과 콜라가 있다면 금상첨화.


■각종 게임 즐기기

보드게임은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오프라인 게임’으로도 불린다.

집에서 여러 명이 모여 함께 즐기기 좋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홈 파티용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카드놀이나 윷놀이 등도 단체로 즐기기에 좋다. 단 돈을 걸고 하는 도박성 게임은 재미로 시작했다가 자칫 파티의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녀들과 집안 일 놀이하기


어딘가 나가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는 자녀들을 활용(?)해 집안 대청소를 하는 것으로 집안일을 놀이처럼 설정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예를 들어 자녀가 두 명이라면, “자, 여기 있는 장난감을 누가 먼저 상자에 담는지 한번 볼까? 먼저 상자를 채우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혹은 “누가 바닥을 더 깨끗하게 닦을 수 있는지 한번 시합해 볼까?”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돈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집안일까지 해결되니 일석이조. 물론 아이들이 어려야 선의의 트릭에 넘어갈 수 있다.


■‘파트럭’ 파티

외식비도 줄이고, 오랜만에 친척이나 친구들과 집에서 파티를 가진다면 아이들도 즐겁다. 파트럭 파티는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미리 메뉴를 나누어 준비하도록 하면 푸짐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터를 구입하면 집에서 근사한 안방극장을 만들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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