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문제 중국역할 중요”
2010-07-13 (화) 12:00:00
민주평통 LA와 OC협의회는 지난 9일 오후 6시30분 놀웍 소재 블루스톤 호텔(구 매리엇 호텔)에서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사태 이후 동북아 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 국제정치학회의 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 날 강연회에서 김의곤 회장(한국 국제정치학회, 인하대 교수)이 ‘천안함 사태와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라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 또 차창훈(부산대) 교수는 ‘천안함 사태 이후 동북아 정세’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차창훈 교수는 “한국의 대북 제재가 강경 일변도의 전략이 아니라 북한의 미래는 물론 남·북·중 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위한 것이라는 논리를 제시하면서 중국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차 교수는 ▲한반도 평화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틀 마련이 시급하고 ▲북한의 미래와 관련되어 양국 간의 전략적 이익을 합치시키려는 노력이 절실하고 ▲형식적인 한중 전략 대화의 틀을 탈피하고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인식의 교환과 공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중 간의 인적 네트웍 발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황지환(명지대), 김영래(아주대) 교수가 참석해 한인들로부터 질의응답을 받고 토론회를 가졌다.
김의곤 한국 국제정치학회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